눈오는 새벽의 계족산 등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온몸이 움츠러 드는 오늘 새벽에 일어나 간만에 계족산에 올라본다.

항상 오르던 길이라 중무장 겨울 등산바지, 목폴라, 장갑, 겨울 등산파카, 무엇보다도

잘 안미끄러지는 등산화를 챙겨 계족산으로 출발해 본다.

지난밤 눈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온 동네의 차들이 다 얼어 붙었다.

보는 것만해도 치가 떨릴 정도의 오싹한 모습이다. 오늘은 등산하는 데 괜찮을 라나?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바깥으로 부는 바람의 강도가 더 세진듯하다.

계족산을 오르기위한 굴다리 입구에 붙어있는 산이라는 표지..

오늘은 꼭 산 정상까지 가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굴다리를 벗어나는 순간 정상이라는 생각은 간데가 없고

속을 파고드는 새벽 칼바람이 기다리고 있다.

평소 같으면 산을 오르는 많은 어르신들이 있을 테지만 오늘은 사람이 하나도 없다.

오솔길을 따라 발을 내 딛어 본다.

아무도 밟지 않은 첫 눈을 밟아서 기분은 좋지만 이놈의 추위는 어쩔수 없는듯~

파카속으로 파고드는 바람이 매섭다.

봉황정 입구에서 찍은 계족산 너무 미끄러워서 정상은 포기하고

둘레길을 걸어본다.

계족산의 장점을 확실히 느끼게 만드는 것이 둘레길이 아닌가 싶다.

사진을 몇 컷트 더 찍으려고 하지만 이놈이 추위 때문에 밧데리도 작삭 금방 닳아 버린다.

그리고, 손이 너무 시려 꺼내기가 싫어 오늘은 사진 찍는 것은 고만해야 겠다.

너무 춥다 그래도 새벽의 첫눈을 밟는 기분은 너무나 좋다.

계족산의 사계절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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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그랜드사우나 찜질방을 다녀와서

추워지는 겨울 온몸이 얼어 있는 상태라 온 가족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다가

오늘은 그랜드 사우나 찜질방으로 직행 하기로 한다.

그랜드 사우나의 경우 연수기 물로 목욕할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인 큰아이에게도 나쁘지

않고 항상 연수기를 쓰는 터라 미끌한 느낌에도 익숙해 있어 더욱 좋은 듯하다.

가격은 어른 7천원 애들 5천원으로 일반적인 가격이다.

아주 널찍한 실내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할 곳인데....쩝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네.

그래도, 애들과 함께 찜질할 생각에 기분 굿~~

중간에 발지압하는 곳, 안마하는 곳, 음식먹는 파라솔이 2개, 애기들 게임장이 1곳이 있다.

따듯하게 약간 데워진 놀이방이 애들이 놀기엔 딱인 곳이다.

애들이 왕 뛰어다니고 어울려 다닌다.

애들을 위한 곳은 여기랑.... 조금은 틀리지만 얼음동굴이 있다.

티비 보는 곳 옆에 CCTV 녹화라고 되어 있어 나쁜 사람들은 없을 듯하다.

한쪽 켠에 흡연 구역과 취침 방이 있다.

소금 동굴의 천장 - 바닥에 깔린 매트로 부터 온열이 느껴져

온몸에 땀이 올라오며 샤워를 하는 듯 땀의 개운함을 맛보는 곳이다.

참숯 방의 모습 이곳 찜질방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참숯방과 소금동굴이다.

원목산소방, 얼음동굴, 참숯방, 보석불가마 ... 각 찜질굴 옆에 온도가 나와 있다.

온도가 15도 대, 20도 대, 60도 대로 다양해서 많은 사람들이

따로 이용하기가 아주 좋다.

어린이 놀이방, 황토 찜질방, 소금동굴도 있다.

애들하고 누워서 찜질방의 참 맛을 느끼고 있는 중...

라면과 국수를 흡입한 후 찜질방의 묘미인 찐계란과 식혜가 아주 별미이다.

겨울 놀이터는 아마도 찜질방이 최고 인듯 찜질을 한 몇번을 해보니

온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듯 하니 몸이 가벼운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그랜드사우나 목욕탕은 연수기물로

목욕을 하니 온몸이 뜨듯해지고 개운해진 모든 가족들이 함께

집에서 김치찌게와 따듯한 밥을 먹으니 온 속이 풀리는 느낌이다.

언양 휴게소 암각화 박물관

어제 어머니를 뵈러 부산을 갔다오는 길에 들렀던 언양 휴게소, 이런 곳에 명소가 있을 줄이야 별거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1개의 룸에 옹기종기 언양에 있는 암각화에 대한 정보들을 볼 수 있는 암각

화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암각화 박물관 - 사실 화장실의 문에도 암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바깥에

포스트 되어 있었다.

언양에서 발견된 반구대 지역의 암각화 샘플~

암각화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물고기등을 재미있게 캐릭터화 시켜서 좀더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저수지 한쪽에 새겨진 암각화 등 동영상으로도 디스플레이 되고 있어 감짝 놀랐다.

암각화 속에 어떤 동물들이 있는 지 그림으로 나와 있다.

물고기, 짐승, 거북이 등 다양한 이미지가 암각화에 새겨져 있다.

암각화가 새겨진 크기등도 설명되어 있다.

1개의 방으로 구성된 암각화 박물관이지만 그래도,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고, 차를 타고 오가면서 게임정도 하는게

전부인 애들에게 유용한 교육의 정보도 될 수 있는 언양 휴게소를 한번 들러 볼것을 추천한다.

눈오는 계족산 등산하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서 펑펑펑 눈이 정말로 많이 내린다. 온통 회사부터 집 아파트까지

온통 눈이다 어제는 살짝 맑아서 아침일찍 출근 하는 터라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대어 놓았다가 이런 눈이 차를 덮었다....

회사를 다녀온 후 겨울 계족산을 등산하기로 결정...

눈이 많이 오는데 괜찮을까? 하는 우려는 뒤로 하고 우산하나 집어들고

계족산으로 고고 .. 우산은 눈막이용과 지팡이 대용~~

계족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눈이 펑펑펑

산을 오르는 발걸음이 가볍다. 아마도 올해 내린 첫눈을 밟아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 심장은 벌렁벌렁~~

눈이 차근히 쌓이 오솔길에 찍힌 내 발자국과

고양이 발자국이 신기하다.

봉황정에서 찍은 사진 멀리보이는 눈발이 하늘을

덮는게 가슴속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계족산 정상을 오르며 찍은 동영상 눈발이 날리는게 콧잔등에

눈이 붙었다가 녹으면서 시원한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인제 계족산 정상에 거의 다다름...

몇계단을 오르니 정상이다 . ..

눈이와도 땀이 등을 적시어 시원한 느낌~~

계족산 정상에서 찍은 동영상... 날씨가 맑을때면 멀리 마을도

보이는 데 오늘은 온통 눈발에 뿌옇다.

계족산 정상에서 정자로 가다가 찍은 사진 평소때와 다르게

예전에 나니아연대기의 얼음의 나라로

가는길을 보는듯한 느낌이랄까?

정자에서 보면 한눈에 항상 대전시내가 들어오지만

여기도 역시 눈밖에 보이지 않는다.

얼음의 나라 대전의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실패~~

 둘레길을 따라 쌓인 눈이 사람의 발걸음을 없어지게 만든다.

이런 사람이 한명 밖에 없네~~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4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어두워서 가로등에 불이 들어와 있다.

 첫눈내린 계족산을 등산하면 새삼 계족산의 아름다움을 맛보게 된다.

하얀 눈이 쌓인 풍광이 눈에서 떠나지 않는 듯한다.

 아름다운 계족산에서 눈과 함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을 경험해 보시길...

계족산의 사계절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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